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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흉외] 스텐트 협진 정부의 역할 강조 관련 보도기사

작성일 2014.12.19 조회수 570
 
"스텐트 협진 갈등 논란 정부가 적극 나서 풀어야"
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선경 이사장, 정부 역할 강조하면서 고시안 완성 촉구


2014-12-17 07:39:38 김은영 기자 key@docdocdoc.co.kr
 
심장 스텐트 협진 의무화가 6개월 유예된 사이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심장내과와 흉부외과의 갈등 등을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부가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와 대한심장학회 간 중재자 역할은 물론, 앞으로 6개월 간 로드맵을 명확하게 제시해 대화를 적극 이끌어 가야 할 시점이라는 지적이다.

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선경 이사장(고대안암병원)은 지난 16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앞으로 6개월 동안 정부가 제시할 로드맵이 중요하다"며 "전문가들을 한 자리에 앉혀 어떤 방향으로 뭘 할 것인지에 대해 보건복지부가 움직여 주지 않는다면 문제만 던져놓고 회피하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선 이사장은 "심장학회의 경우 새로운 집행부가 꾸려진 상황이다. 복지부가 공식적으로 먼저 대화를 제시하고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환자안전과 의료의 질적인 면에서 이번 고시안에 대해 긍정적이지만, 전문가의 의료행위를 수가로 통제하려는 정부의 방법은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흉부외과와 심장내과 의사들의 협진도 권장이 아닌 의무로 강제화한 점도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선 이사장은 "정부가 당근과 채찍 전략 중 채찍을 쓰는 것 같다. 협진을 안 하면 보험을 삭감하겠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전문가의 전문성을 무시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고시안 자체는 옳다고 보지만 정부의 방법론은 세련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협진을 의무가 아닌 권장으로 하고 양 측 의사들이 협진한 부분에 대한 보상을 해주는 방향으로 정책이 설정돼야 한다"며 "협진 시 내과 의사들은 외과 의사들이 올 때까지 (시술을) 지연시켜야 하는 문제도 있어, 이에 대한 비용을 산정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이어 협진은 스텐트 대신 관상동맥우회로술을 하자는 의미가 아닌 흉부외과와 심장내과 의료진 간 협진을 통해 환자에게 설명의 의무와 주의의 의무를 다 하고 환자에게도 선택권을 주자는 의미라고 거듭 강조했다.

선 이사장은 "협진을 통해 설명의 의무와 주의의 의무를 다 하자는 얘기"라며 "합병증과 후유증, 치료방법에 대해 설명해줘야 한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대처할 수 있는 시설과 지식 있는 인력이 있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주의를 줘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흉부외과와 심장내과 의료진이 설명과 의무를 다 하고 그 뒤 환자가 결정을 하면 응급 상황이 있을 때를 대비해 흉부외과 의료진이 백업하고 있으라는 게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흉부외과 의사들은 그간 묵묵히 앉아서 일만 해온 사람들이다. 힘들다고 얘기한 적도 없고 (수술 더 할 수 있게) 뺏어 달라고 한 적도 없다. 고시안이 그대로 시행된다고 해서 환자가 얼마나 늘 것이고 월급은 얼마나 늘 것 같냐"면서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는 한국 스텐트 시술을 깎아 내리려는 것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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