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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흉외] 안정형 관상동맥질환자, CABG>PCI 비용대비 효과 관련 보도기사

작성일 2015.01.12 조회수 544
 
안정형 관상동맥질환자, CABG >PCI 비용대비 효과 높다
ASCERT 연구 경제성 평가 결과서 QALY·ICER 우세 입증
2015-01-09 06:24:07 안경진 기자 kjahn@monews.co.kr
 

지난해 말 의료계를 뜨겁게 달궜던 스텐트 급여고시와 관련해 Heart Team에 의한 심장 통합진료에 힘을 실어주는 새로운 분석 결과가 나왔다.

안정형 다혈관질환자에게 심혈관재형성술을 시행할 때 관상동맥우회술(CABG)이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보다 초기비용은 더 많이 발생하지만 삶의 질을 포함해 장기적인 아웃컴을 따진다면 비용효과성에서 결코 밀리지 않는다는 결론이다.

JACC 온·오프라인(JACC 2015년 1월 5일자·2015;65:1-11)을 통해 동시 출간된 이번 논문에서는 2년 전 고령 관상동맥심질환자를 대상으로 2가지 심혈관재형성술의 장기 추적 결과(NEJM 2012;366:1467-76)를 발표하며 주목을 받았던 ASCERT 연구가 근간을 이룬다.

당시 논문에서는 CABG를 받았던 환자들에서 4년째 전체 사망률이 PCI를 시행받았던 환자들보다 약 20% 낮았다고 보고하면서 장기간 유효성을 입증했는데, 이번에 나온 연구는 기존 데이터에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의 청구자료를 복합함으로써 비용 개념을 추가시킨 것. 이 결과로 CABG는 유효성뿐 아니라 경제성 데이터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책임연구자인 Zugui Zhang 박사(크리스티아나 케어헬스시스템)는 "장기 생존율을 넘어 CABG와 PCI의 비용효과성을 비교하고자 했다"며, "질보정수명(QALY) 및 점증적비용효과비(ICER) 측면에서 CABG군이 PCI군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CABG가 더 비싸긴 하지만 치료효과 대비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주장했다.

Zhang 박사팀은 미국심장학회재단(ACCF)과 미국흉부외과학회(STS) 데이터베이스에서 2개 또는 3개의 혈관을 침범한 65세 이상의 관상동맥질환자들을 선정한 뒤 CABG 그룹(8만6244명)과 PCI 그룹(10만3549명)으로 나눠 각각의 의료비용을 산출했다.

관찰기간 동안의 입원 비용은 진단과 관련된 메디케어 배상비율로, 그 외 기간 동안 드는 비용은 메디케어 수혜자 1인당 평균지출 비용으로 구했으며 치료효과는 수술 및 시술 이후 사망률과 기대여명으로 평가했다. 최종적으로는 성향점수매칭(PMS) 기법을 적용해 보정한 뒤 QALY당 비용으로 표현되는 ICER 값을 두 군간 비교했다.

연구 결과를 입원기간, 연구기간 및 전체 생존기간별로 보정했을 때 CABG를 시행받았던 환자들에서 PCI를 시행받았던 환자들보다 각각 1만670달러, 8145달러 및 1만1575달러의 비용이 더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CABG군의 평균 QALY 값이 PCI군에 비해 연구기간 동안 0.25년, 전체 생존기간 동안 0.38년 만큼 늘었다.

치료 이후 평생 동안의 ICER를 비교하면 CABG군에서 PCI군보다 QALY당 3만454 달러의 이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관련사설(JACC 2015;65:12-14)을 작성한 John A. Spertus 박사(세인트루크 미드 아메리카 심장연구소)는 "이번 결과는 ACC와 STS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다혈관을 침범한 안정형 허혈성심질환자에서 두 치료전략의 비용효과성을 비교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면서 "진료현장에서의 의사결정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후향적 관찰연구의 분석 결과이기 때문에 바이어스의 영향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실제 진료현장에서 비용효과성의 개념을 적용하고자 할 때 가장 근사치에 가까울 수 있다는 것.

Spertus 박사는 "진료현장에서 심혈관재형성술의 선택은 궁극적으로 심장통합진료팀과의 상담을 거쳐 환자 본인이 결정해야 한다"며, "많은 변수들 중에서도 치료 후 생존기간과 증상, 기능, 삶의 질과 같은 건강상태와 시술 중 위험도를 고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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