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5.01.15 | 조회수 | 5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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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전공의 추가모집이 지난 6일까지 이뤄진 가운데 외과 등 기피과들의 정원이 다 채우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병원협회(이하 병협)에 따르면 전공의 추가모집 원서접수 결과 일명 빅5 병원들 조차 기피과의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2015년 레지던트 추가모집 병원 현황에 따르면 빅5 병원 중 서울대병원의 외과 정원 8명에 지원자가 전무했고 가정의학과 2명과 핵의학과 2명이 추가모집 합격자에 이름을 올렸다. 세브란스병원는 외과 정원이 7명이었지만 지원자가 없었고 흉부외과도 2명 정원에 1명이 지원해 미달을 기록했으며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외과 7명 모집에 1명이 지원했으며 비뇨기과 5명 모집에 아무도 지원을 하지 않았다. 삼성서울병원은 외과 7명 모집에는 3명이 지원을 했고 서울아산병원은 흉부외과에 1명 모집에 지원자가 없어 미달을 기록했다. 한편 2015년도 전공의 전형일정은 지난해 11월 24일 공고를 시작으로 레지던트는 전기모집 원서접수는 지난해 12월 1일 시작해 9일까지 후기 및 추가모집이 마감됐다. 특히 2015년도 레지던트 1년차 전기모집에서는 지원율이 102.8%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었지만 비뇨기과, 외과 등은 지원자가 정원인원보다 적어 각 과별로 편차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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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병원들도 외과 비뇨기과 흉부외과를 비롯 내과 등에 대한 전공의들 기피 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8일 대전지역 대형 병원들에 따르면 지난 6일 '2015년 전공의 추가 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이들 과에 대한 지원자가 거의 없다. 국립대 병원인 충남대학교병원의 경우 비뇨기과 2명, 산부인과 1명, 외과 1명 등 총 4명을 모집했으나 지원자는 단 1명도 없다. 건양대학교병원에서도 내과 2명, 흉부외과 1명, 외과 1명을 모집했지만 지원자는 전무하다. 을지대학교병원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내과 6명, 흉부외과 1명, 외과 2명 등 총 9명을 모집했으나 단 1명도 지원하지 않았다. 반면 대전선병원은 이들 병원과는 다른 양상을 보여 눈길을 모았다. 내과 2명, 정형외과 2명 모집에 각 과별로 2명씩 지원했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의 경우에는 가톨릭중앙의료원(CMC)에서 전공의를 일괄 모집 후 각 병원에 배치한다. 한 병원 관계자는 "현재 일반적인 진료 중 내과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며 "하지만 향후 원격의료가 본격화되면 내과 의사들이 설 자리가 좁아질 것으로 예상돼 이같은 현상이 빚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또 비뇨기과나 외과 등 수입에 비해 업무가 힘든 곳을 기피하는 현상이 생긴 지는 이미 오래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추가모집 지원자들은 8일 면접(실기) 시험을 거쳐 9일 최종 합격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