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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흉외] 제43대 이정렬이사장 취임 관련 보도기사

작성일 2015.01.15 조회수 546



 
흉부외과학회, 고대 선경→서울대 이정렬 교수
"現 집행부 기조 유지하되 현안 해결 총력 기울이고 임상진료지침 마련"
2015.01.13 06:15 정숙경 기자 jsk6931@dailymedi.com
 


대한흉부외과학회 선경 이사장이 최근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이사장으로 임명되면서 사실상 겸직이 불가능해 공석 위기에 놓이는가 했지만 그 바통을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이정렬 교수[사진]가 잇는다.

흉부외과학회는 지난 9일 상임이사회를 열어 선경 이사장 거취를 논의, 과감히 이사장 대행 체제로 전환키로 결정했다.

국가적 사업으로 손꼽히는 오송첨단의료복합재단 이사장으로 당분간 업무에 집중을 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흉부외과학회 이사장 역할까지 동시에 수행하기엔 선 이사장 본인도 부담스러워했다는 전언이다.

결국 선 이사장 임기가 1년 가량 남은 상황에서 흉부외과학회는 대행 체제로 가닥을 잡았다. 선경 이사장을 대신해서는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이정렬 교수가 학회를 이끈다.

이정렬 교수는 오는 5월경 춘계학술대회에서 정식으로 인준을 받게 된다.

"대정부 및 대국회 활동 등 진력-스텐트 협진 위윈 방안 모색"

이 교수는 12일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선경 이사장을 포함, 현 집행부의 기조를 유지하며 최대한 효율적으로 회무를 이어갈 생각"이라면서 "대정부, 대국회 활동 등에도 관심을 쏟겠다"고 피력했다.

보건의료계 안팎의 상황이 녹록치 않고 최근 수 년 동안 흉부외과 전공의 '기근' 현상과 스텐트 현안 등 중대 기로에 직면해 있는 것이 흉부외과 주소다. 그만큼 흉부외과학회 활로 모색과 위상 정립이 중대한 시점에서 이사장 역할은 막중하다.

이 교수는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며 "여기에 보험, 학술, 홍보 등 각 단위 위원회가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만큼 모든 사업이 원활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가 가장 의욕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부분은 바로 '흉부외과 진료 지침' 마련이다. 근거없는 소모전을 종식시키려면 진료 지침 수립이 필수적이라는 주장이다.

이 교수는 "임상 진료지침은 말 그대로 진료 가이드라인이다. 환자를 효율적으로 돌보면서 최상의 의료의 질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라면서 "같은 맥락에서 환자 안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피력했다.

이 교수는 "흉부외과와 같이 중요한 장기를 진료과에서 표준화된 진료지침을 제시하는 것은 그 어떤 일보다 중요하다"며 "환자 안전에 총력을 기울이면 당연히 수술 성적도 좋아질 것"이라고 긍정적 의견을 내놨다.

'뜨거운 감자'인 스텐트 협진 의무화와 관련해서 그는 "일각에선 내과와 흉부외과 간 영역 다툼이라고 보는 시각이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진료과 간 경쟁 구도가 아닌 국민들에게 가장 좋은 치료가 무엇인지 최대한 적합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교수는 "흉부외과 개원의들과도 적극적인 의사 소통을 이어나갈 것"이라면서 "개원가 현안을 보살피고 흉부외과 개원의들의 활로 모색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정렬 교수는 소아심장외과 및 심장이식외과 분야에서 수술 뿐 아니라 교육과 연구에 매진해왔으며 서울대병원 교육연구부장,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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