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근 교수님 관련 학회게시판에 올라온 내용입니다.
<아래 글은 제주한라병원 조광리 선생님이 학회게시판에 올린 내용입니다.
조선생님이 이 내용을 상임이사회의 공식 안건으로 올려달라고 요청하였으며,본인 동의하에 전 회원에게 알려드립니다.>
송명근교수의 작태를 보면서 침묵하고 있는 흉부외과 선, 후배 여러분께 한 말씀 올립니다.
우리가 힘들고 고통스런 과정을 견디면서 배운 학문은 한 사람의 목숨이 온 세상보다 더 귀하기 때문에 어떤 대가를 치루더라도 희망이 사라지기 전에는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는 전제에서 출발한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의 어느 누구보다 더 살벌한 일을 칼을 들고 하는 우리들이 무엇이 두려워서 침묵하는 겁니까? 우리가 배우고 닦아나가는 학문의 수준이 그렇게 자신이 없는 상태입니까?
여러분들이 큰 병원에서 일년에 수백명의 사람의 목숨을 살리고 살 지는 몰라도 사술을 비판하는 일을 게을리 하면 당당한 학자의 책임을 다한다고 할 수 없습니다.
학문이란 마치 사무라이가 옳은 것을 세우기 위해 전장에 임할 때 자신의 목이 잘렸을 때 아름다움을 유지하기위해 몸을 씻고 머리를 단정히 빗고 나가는 깨끗하고 숭고한 자세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송명근교수가 주장하는 수술을 여러분도 아시다 시피 UCLA의 Laks 교수처럼 일부 소아 환자에서 Palliative하게 적용해서 추후에 판막치환술로 가기위한 중간 단계 정도의 의미는 줄 수 가 있습니다. 물론 ST junction에 띠를 대는 것은 빼구요.
그런데 완치다, 재수술이 필요없다, 항응고제 안 먹어도 된다(실제로는 3 개월 먹이면서), 대한민국의 기술이다, 노벨상감이다. 등등을 왜 참고 있어야 합니까?
여러분이 똥이 무서워서 피하냐 더러워서 피하지 하는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한 번 살펴볼까요?
저명한 심장내과 학자 2 명이 해직 당했습니다, 환자를 보호하기위해 근거중심의 치료을 검증하려던 단체의 순수성이 난도질 당했습니다.
권력층이라는 언론인들이 회사를 떠나야했고 취재한 원고를 윗선에서 막는 수모를 당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상에서 심한 인간적 모욕을 당하는 수도 다반사입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져야 합니까? 누구 책임입니까? 한 무개념의 흉부외과 의사가 저지른 일인데 왜 우리들은 다른 사람들이 해결해 주길 기다립니까?
이렇게 나가다가는 젊은 사람들이 사술이 판치는 흉부외과를 지원하겠습니까? 지금 일하는 사람들도 흉부외과를 떠나고 싶은 심정입니다.
저는 학회에 강력히 요구합니다.
1. 송명근, 김용인 두 사람의 학회 제명을 요구하고 의협에 회원 징계요청서를 발송해 주시기 바랍니다. 혹세무민과 사술을 불쌍한 환자들에게 시행한 죄입니다. 황우석이는 환자에게 뿌린지 줄긴지를 환자에게 심으려다 직전에 발각되어 무산되었지만 이들은 실제 환자에게 실행한 나쁜 자들입니다.
2. 학회가 이러한 사술에 대해 강력한 반대 의견을 표시하고 국민들에게 이 수술을 받지 말라고 호소하시기 바랍니다.
3. 학회차원의 1997년부터 AMC technique 혹은 카바수술을 시행받은 모든 환자에 대한 전 수 조사 (시술전 초음파, 시술후 최종 초음파, 수술사망율 및 합병증)를 명하고 그 결과를 신속히 공표해주시기 바랍니다.
4. 송명근교수가 쓴 논문에 이름이 올라간 사람들은 할복자살하는 심경으로 학문적 책임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이상이 관철되지 않으면 저는 대한민국 흉부외과 학회 내에서는 모든 학술 활동을 접겠습니다. 여러분 제발 학문을 건성으로 하지 말고 목숨 걸고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