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회원님들께.

존경하는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회원 여러분, 학회는 지난 50년간 끊임없는 노력과 인내로 오늘과 같은 세계적 수준의 임상과 연구 성과를 성취하고 있으며 지금도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많은 것을 희생하고 노력해주신 선배님들과 지금 노력하고 있는 현재의 회원님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재 국내 흉부심장혈관외과 수술에 대한 국가 단위의 정확하고 구체적인 통계자료와 데이터 베이스가 부재한 것이 현실이며, 이런 국가 단위의 데이터 베이스의 부재는 임상 결과의 현실적 평가, 연구 수행의 의미 부여와 객관적 평가의 한계점으로 작용하고, 많은 회원님들의 헌신적인 희생과 노력이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하게 할 뿐 아니라, 국가 단위의 의료 정책 수립에도 한계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에서는 선천성심장병 국가데이터 베이스 구축을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장 이창하) 를 2019년 11월 구성하여 선천성 심장병 국가데이터 베이스 구축을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그리고 한국심장재단에서는 ‘소아 심장 National Database 구축사업’ 에 연구비지원을 (계약기간 : 2020년 8월1일~2022년 4월 30일, 계약예산 89,804,000원) 결정하여 지난 주에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이번 지원을 통해 선천성심장병 영역에서 국가 단위의 데이터 베이스가 완성되면, 이를 이용한 선천성심장병에 대한 국가 자료를 정리, 분석하고, 수술 및 임상 결과의 질 향상, 다 기관 연구의 활성화,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 위상재고, 국가 보건의료정책 수립의 자료 확보 및 의견 제시 등의 기대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존경하는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회원 여러분! 논어 위정편에 ‘온고이지신 (溫故而知新)’ 이란 말이 있습니다. ‘지나간 것을 익히고 그것을 미루어서 새것을 안다는 뜻’ 입니다.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는 이번 ‘소아 심장 National Database 구축사업’을 통해 과거와 현재의 단단한 발판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미래를 열수 있도록 노력 하며 그 결과를 확장 시켜 나가겠습니다.

이미 진행 중인 ‘COVID-19 유발 호흡부전 및 심부전 치료관련 ECMO 시행 환자에 대한 다기관 연구’ 와 함께, 학회 내의 연구풍토 조성과 사회적 공익사업, 그리고 국가보건 정책수립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연구활동과 사회공헌 사업들은 학회가 추진중인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재단” 설립을 통해서는 더욱더 가속도가 붙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회원 분들의 노력과 관심 그리고 적극적 연구참여를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한국심장재단에 다시 한 번 깊이 감사 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이사장 김웅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