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 회원 여러분께.
존경하는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 회원 여러분, COVID19라는 초유의 감염병 사태로 인해, 이전과는 전혀 다른 방식의 삶의 방식이 새로운 표준이 된지도 벌써 10개월이 지나갑니다.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 학회는 이러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학회와 모든 회원 개개인이 의료의 최전선에서 최선을 다해 왔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이런 모든 학회의 고민, 변화 그리고 발전하는 미래를 담았던 제 52차 추계 온라인 학술대회가 어느 해 보다 뜨거운 회원 여러분의 참여와 열기 속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모든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 드립니다.
주지 하시는 것처럼 이번 제 52차 추계 온라인 학술대회는 온라인을 기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미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는 춘계 학술대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한 경험이 있었지만, 추계학술 대회의 성공적으로 개최를 위해서 몇 가지 새로운 제한 점을 고려해야 했습니다.
먼저, 다채널, 대규모 온라인 중계 과정의 기술적인 어려움을 극복해야 했습니다. 또한, 타 기관 온라인 학회 등에서 보이는 강의 중심의 프로그램 편성으로 인한 전임의 전공의의 구연 기회 감소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였습니다. 그리고, 온라인 학회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참석률 저하로 인한 연제의 질적 저하, 다양성 약화, 등록자의 감소의 문제를 해결해야 했습니다.
학회에서는 기술적 한계점을 최대한 줄이고자 자체 시뮬레이션과 리허설을 수 차례 진행하였고, 모든 연자 들께 시간과 노력을 들여 구연에 대한 사전 녹음과 녹화를 해주실 것을 요청하여, 음성 및 영상 보정 과정을 통해 송출하습니다. 전공의 전임의의 발표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는 염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학술 위원회에서는 학회 프로그램을 구연 위주로 구성 했으며, 의료계 파업으로 기회를 놓쳤을 수 있는 전공의 전임의를 위한 특별 세션도 마련하는 배려도 잊지 않았습니다.
연제의 다양성과 학술 적 성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외부 심사제도를 도입하여 객관적이고 적극적으로 심사하였으며, Meet the expert나 Focusses session을 통해 연제의 전문성을 높였습니다. 학회 발표에 대한 온라인 심사도 일부 도입하여, 현장 심사 등에 학회 회원들의 의견을 반영하였습니다. 또한 좌장의 권한을 확대하되, 좌장의 기회를 상대적으로 젊은 회원들께도 확장하여 온라인 학회의 운영의 묘를 더하였고, 온라인 실시간 질의 응답 기능을 도입하여 매 연제마다 토론을 장려하였습니다. 또한. COVID19로 인해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 ECMO/외상/중환자 분야를 독립적으로 운영하여 학회 내 위상을 강화하였습니다.
이런 준비 과정을 거쳤지만 기대 보다 걱정이 앞섰던 제 52차 추계 온라인 학술대회는 많은 회원들의 참여 덕분에, 대부분의 걱정과 고민은 기우로 돌아갔습니다. 학술대회의 총 등록자수는 1142명으로 최근 학술대회 대비 10%이상의 증가를 보였고 비회원 참가자가 감소한 대신 학회 원로회원, 정회원, 준회원과 체외순환사의 참여가 눈에 띄게 증가하였습니다. 또한, 자율적으로 참여한 의과 대학생이 94명으로 미래의 흉부외과에 대한 희망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학술대회 기간 중 구연에 대한 시청과 참여 열기 또한 높았습니다. 가장 많이 시청한 세션은 921명이 참가하였으며 평균 300명에 가까운 회원 들이 실시간으로 온라인 연제에 참여하였습니다. 실시간 온라인 질의 창에는 회원들의 질문이 끝 없이 등록되었고, 학회 장에 참여하지 못한 연자를 위한 다원 중계도 진행되었습니다. 처음 시도된 온라인 Booth에 대하여도 600명이상이 방문하여 협찬 업체의 자료를 공유하였습니다.
이번 학술대회에 대하여 대체적으로 온라인과 비대면의 장점을 극대화한 학술대회였으며, 비교적 성공적이었다고 조심스럽게 자평합니다. 특히, 이 모든 과정을 묵묵히 준비하여주신 학술위원회의 노력에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대부분의 구연 발표에 개인의 소중한 시간을 할애하며 정성껏 동영상 녹화와 녹음을 진행하여 주신 모든 연자 들께도 감사 드립니다. 물론 학술대회 초기의 기술적 문제도 발생하기도 하였으며, 일부 보안해야 할 점이 있다는 것 또한, 세기고 있습니다.
학술대회의 전반의 평가와 피드백에 대하여는 설문조사를 이미 실시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냉정하고 정확하게 구체적 평가를 진행하여, 그 내용을 모두 투명하게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 회원 들과 공유하여 학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오늘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 회원들께 이런 글을 써 보내는 것은, 제 52차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 추계 온라인 학술대회가 COVID-19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훌륭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주시고 진심으로 조언하여 주시던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 회원 개개인에 진심의 감사를 보내고, 또한 함께 자부심을 나누기 위함입니다. 이번 제 52차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 추계 온라인 학술대회를 통해 우리는 흉부외과의 새로운 가능성과 끊임 없이 발전할 미래를 발견하였습니다.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 학회는 이번 추계학술대회를 통해 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또다시 처음 가야 하는 길을 성공적으로 걸어 나갔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학회를 믿고 학술대회를 이끌어주신 여러 회원 들께 진심을 담아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는 변함없이 헌신과 열정을 다하는 회원 여러분과 함께, 최선을 다해서 새로운 길을 만들고 걸어 나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기획홍보위원장 정의석
교육위원장 이성수
학술위원장 양지혁
총무이사 박천수
이사장 김웅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