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회원여러분께

"화합으로 번영을 (Prosper with Harmony)"존경하는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회원여러분 안녕하십니까?2024년 1월 1일부터 새로 2년 임기의 이사장직을 수행하게 된 임청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2023년은 필수의료, 의대증원 관련한 여러가지 이슈 그리고 학회 법인 관련 이슈 들로 눈코뜰 새 없이 지나갔습니다. 새로이 2024년 청룡의 해 갑진년을 맞아 김관민 회장님과 김형렬 총무이사님 그리고 부회장, 상임이사, 부총무이사, 위원장, 감사, 사무국 직원분들을 모시고 희망찬 첫 발걸음을 떼게 되어 한편으로는 기쁘고 한편으로는 무거운 짐을 어떻게 서로 나누고 험한 길을 헤쳐 나갈지에 대한 걱정이 앞섭니다. 하지만 항상 그래왔듯이 여러 회원님들의 뜻을 잘 받들고 상하 좌우를 잘 살펴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라고 하는 큰 배를 목적지까지 잘 운항할 수 있도록 묵묵히 정진하겠습니다.

2024년에도 변함없이 주요행사로 춘계 및 추계 학술 대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특히, 춘계학술대회는 아시아선천성심장병수술학회 (AAPCHS)와 함께 공동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저출산과 맞물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아심장 분야이지만 한국, 중국, 일본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저명한 학자분들을 모시고 학문적교류와 지적 만남의 장을 함께하게 되어 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하여 뜻깊은 모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추계학회는 오랜만에 여수엑스포에서 진행할 계획으로 있으며, 지역 흉부외과의 발전을 위한 큰 화합의 장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올 한해 큰 변화를 말씀드리자면, 기존 두 분의 부총무이사를 다섯명으로 확대하여 각 지회와의 유기적인 소통에 공을 들이고자 합니다.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를 해소하고 동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코로나기간동안 위축되었던 지회를 활성화하고, 각 지회의 숨은 인재들을 발굴하여 장래 우리 학회를 이끌어갈 미래의 동량으로 모시고자 합니다. 각 지역별 뉴스레터를 교환하여 서로의 이해도를 높이고 친목도모에도 앞장서겠습니다. 또한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개원가의 힘을 잘 활용하여 후배들의 진로탐색과 전공의 지원율 제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협동의 한마당을 만들겠습니다.

정책적으로는 국회,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공단, 의학회, 의사협회, 흉부외과의사회, 간호협회, 체외순환사협회 등과 긴밀히 협조하고, 간담회를 정례화 하겠습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의대정원확대를 비롯하여 필수의료관련 정부 대책 등 정치적 현안들도 적극적인 의견을 내고 주도할 수 있는 학회가 되겠습니다. 총선이후 새로 구성될 보건복지위원회 국회의원 및 보건복지부 전문가, 그리고 의학전문기자들과의 모임을 활성화하고 전공의특별법과 흉부외과 수가지원법 등 기존의 법들을 최대한 발전적 방향으로 수정해 나갈 수 있도록 애쓰겠습니다. PA 법제화 문제, 체외순환사 자격 및 처우개선관련 제도마련, 전공의정원 균등분배안 등 저희 과와 직접적 영향이 있는 최우선 해결과제들도 차근차근 헤쳐 나가겠습니다. 정부의예산을 지원받아 진행되게 될, 전국적인 대동맥 분야의 네트워크 사업에 대하여도 현명하게 운영하여 실질적으로 학회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의 목소리를 내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러 역량있는 회원분들의 헌신적인 참여와 주인의식이 필요합니다. 적극적 참여와 노력 부탁드립니다.

내부적으로는 각 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하고 새로운 인재들을 영입하여 변화되는 주위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고, 개혁을 주도하는 학회가 되겠습니다. 망망대해에서 폭풍우에 둘러싸여 있는 돛단배와 같은 위기에 처한 학회의 당면한 과제들을 슬기롭게 풀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한국심장재단의 도움으로 구축한 각종 데이터베이스 (판막수술, 흉부종양, 선천성심장병수술, 관상동맥수술, 대동맥수술, 에크모 레지스트리 등)를 더욱 구체화하고 매년 Journal of Chest Surgery에 연보를 게재함으로써 JCS의 SCIE 등재에 보탬이 되겠습니다. 아울러 각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하여 진료의 품격을 높이고, Center of Excellence 등 인증제도에 적극 활용하여 우리의 자존감을 살리고 대국민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학문적으로는 심장학회, 폐암학회, 혈관외과학회 등 연관된 주요 학회를 포함한 다양한 단체들과 지속적인 협의와 협력을 추진하겠습니다. 국제교류위원회와 사회공원위원회를 하나의 위원회로 통합하여 내실을 다짐과 아울러, 환자단체, NGO등과 의료봉사를 포함한 사회봉사활동을 폭넓게 추진하고, 아시아 흉부외과학회 (ASCVTS & ATCSA), APELSO, 미국/유럽/아프리카 등 다양한 국가의 연관 학회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한 차원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가면서 우리 학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홍보하겠습니다. 최근 MOU를 체결한 몽골 흉부외과학회와도 심포지움 공동개최, 의료진의 상호교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교류하겠습니다.

올 한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역대 모든 회장님과 이사장님들의 뜻을 받들고 학회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정과 성심을 다해 봉사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고 도와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