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회원 여러분께,
새로운 2025년 을사년의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2024년은 저희 학회와 회원 여러분, 나아가 의료계 전체에 있어 매우 도전적이었고 잊을 수 없는 한 해로 기억될 것입니다.
지난 2월 시작된 의정사태는 많은 전공의 선생님들이 수련 병원을 떠나는 상황을 초래하며, 의료 현장에서 진료, 교육, 그리고 연구에 크나큰 어려움을 안겨주었습니다. 이로 인해 여러 병원과 학술활동이 지연되거나 축소되었고, 전공의 부재는 학회지 발간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저희 학회 임원진은 지금의 상황이 일시적일 것이라 믿으며, 전공의 선생님들의 복귀와 더불어 학회의 모든 활동이 정상화될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이 쉽지 않을 것을 알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한 회원 여러분의 지지와 노력이 함께한다면 우리는 분명히 회복과 성장을 이루어 낼 것입니다.
2025년을 맞이하여 저희 학회는 기존의 주요 업무를 차질 없이 수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학회 본연의 업무와 사업인 대정부 사업, 학술대회 개최, 학술지 국제화 작업 등은 흔들림 없이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그리고 체외순환사 신분 안정화와 관련된 제도 개선 작업도 변함없이 이어가며, 진행되고 있는 타 학회와의 연계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습니다.
특히, 올해 저희 학회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전공의 선생님들의 안전한 복귀와 교육수련의 지속성 확보라고 생각합니다. 병원을 떠나셨던 전공의 선생님들이 복귀하실 때, 안전하게 돌아와 수련과 교육 과정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학회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2024년은 많은 회원님들께 어려움과 상실감을 안겨준 해였지만,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는 수많은 선배 회원님들의 노력으로 과거에도 수많은 도전을 극복하며 성장해왔습니다. 이번 어려움 또한 회원님들의 지혜와 힘을 모아 슬기롭게 헤쳐 나가리라 믿습니다.
새해를 맞아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회원님들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하며, 무엇보다 회원 여러분의 건강과 평안을 진심으로 바랍니다. 저희 학회의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이사장 강창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