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회원여러분께
1968년에 창립한 대한흉부외과학회는 지난 55년의 세월동안 회원님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대한민국 의료발전에 중심이 되었고, 임상, 연구, 학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2022년은 저에게는 많은 학회의 현안과 미래를 위해 보낸 보람된 한해였습니다. 많은 선후배 회원님들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드립니다.
2023년에는 신임 나국주 회장님을 모시고 더욱더 정진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사장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학회회원의 권익을 보호하고 안전에 문제가 발생할 때 최일선에서 앞장서서 해결하는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회원, 전공의, 임상전담간호사, 체외순환사 등 다양한 흉부외과 팀이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학회를 만들겠습니다. 다행히 체외순환사, 임상전담간호사 등의 직종에 대한 국가차원의 인지와 정식 직군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됩니다. 심장혈관흉부외과에서 일어나고 있는 진료과정을 모두 반영할 수 있는 현실적 수가 개선도 함께 추진될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작년에 해온 활동을 잘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많은 현안을 잘 파악하고 매끄럽게 해결을 하는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특히 일반흉부, 성인 심장, 선천성 심장 등 주요 영역의 대표 질환에 대하여 적정성 평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이를 기반으로 흉부외과 영역의 의료행위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시행하고, 현실적인 수가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원칙적이고 의학적인 여러 가지 근거를 가지고 심장혈관흉부외과의 역할과 권익을 주도하겠습니다. 이를 위하여 정부부처, 학계, 환자 단체 등 다양한 분야와 지속적으로 소통하였고 올해에도 계속 이어나가겠습니다.
학회 명칭이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로 새로이 바뀌어 각 의료기관에 진료과 명칭이 조만간 바뀌게 될 것입니다. 국민들에게 흉부외과 전문의 역할을 더욱 잘 알리게 될 것이며, 필수과이고 기피과인, 가장 힘든 전문 과목 중 하나인 흉부외과 구성원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대우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계기로 만들겠습니다. 아주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전공의 지원율을 더 향상시키기 위하여 ‘전공의 집중관리 시스템’을 구상하였고, 작년 가을부터 전공의 수첩을 통한 통합관리를 시작하여 올해에는 정착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수련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하여 학회는 원칙을 가지고 정통성 있는 소통의 창구를 구축하겠습니다.
2021년 중반기에 법인화를 이루고, 사단법인 흉부외과 미래포럼으로 본격 발족을 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는 기부를 활성화하고 모학회에 대한 든든한 지원을 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겠습니다. 학회 전반의 모든 업무에 대하여 ERP시스템을 도입하여 데이터 중심의 IT환경을 구축하였고, 회원의 상황과 환경에 맞는 스마트한 학회 업무 수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데이터를 통한 국민건강증진을 이루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며 정직한 데이터에 기반한 객관적인 분석을 통하여 대한민국 의료를 진정으로 선도하는 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가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올해에는 특히 학회 주관 하에 많은 국제학회가 개최됩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참여, 애정 어린 충고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1월 1일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이사장 김경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