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회원님
지난 50년 동안 많은 선배, 동료 회원님들의 헌신으로 우리 학회는 임상과 학문 모두 커다란 발전을 이룩했다고 자부합니다. 이런 발전을 이어받아 임상은 물론 학술적으로도 세계 흉부학회의 흐름을 주도하도록 노력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발전의 이면에는 병원과 지역간의 근무 환경의 차이가 존재하고 또한 외부에서는 귀중한 생명을 다루는 흉부외과의 특성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시도가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따라서 외적 발전 못지않게 내실을 다지는 것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회원들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병원간의 협력을 지원하여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일하시는 회원님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전공의 수련 과정을 좀더 효율적으로 하도록 개선책을 찾아보겠습니다.
지금 흉부외과를 둘러싸고 있는 외부 환경은 심각합니다. 환자의 귀중한 생명을 위해서라도 흉부외과만의 난이도와 위험도를 적극 홍보하고 설득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어려움을 타개하고 내실을 기해서 한 단계 더 발전해 나가려면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합니다. 그 동안 어려운 환경 속에서 묵묵히 진료에만 전념해온 회원 여러분들의 관심과 의견을 결집하여 내실을 기하는데 주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회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의 진정성과 열의로 학회가 모든 회원들의 참여 속에서 발전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11월 11일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이사장 김웅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