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흉부외과학회는 1968년 5월 18일에 창립되었으며, 산진수궁(山盡水窮)의 어려운 세월을 거치면서 오늘날의 큰 학회로 발전하였습니다
그간 회원수는 원로회원 13명, 정회원 845명(평생회원 포함), 준회원 154명으로 증가하여 이제는 총회원수 1,012명의 큰 학회로 성장하였습니다.
최근 학회 내의 각 위원회는 물론 연구회별 활동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각종 국제 학회와도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학문적으로 크게 발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 학회는 이미 전산위원회의 노력으로 대한흉부외과학회 홈페이지를 개설한 바 있으며 미국흉부외과의사회와 지속적인 협조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더 나아가 세계 흉부외과 전산망과 인터넷을 통한 원활한 정보교환을 하고 있습니다.
본인은 2002년 대한흉부외과학회 운영을 맡게된 이사장으로서 아래와 같은 사항에 경주함으로써 학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첫째, 학술활동을 효과적으로 활성화할 수 있도록 연구기금을 늘리고 봄 가을 학회, 연구회, 집담회의 질을 높이도록 노력 할 것이며 특히 학술대회는 종전과 달리 비수기를 택하여 개최하려고 합니다.
둘째, 회원들 간의 결속력을 강화하고 학회업무의 지속력을 활성화하는 데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며, 회원명부를 정확히 정리하고 학회사를 편찬할 것입니다.
셋째, 21세기형 학회운영에 대비하기 위하여 통신혁명에 대응한 학회 운영의 program 기초를 마련하고, 회원 각자의 E-mail, Home page 활성화 등에 노력할 것입니다.
넷째, 국제화에 지속적 추진을 위하여 국제교류 활동에 힘쓰고 유능한 학회 회원들이 국제학회에 적극 참석하여 연제를 발표하고 해외잡지에 논문을 게재 하는 것을 독려할 것입니다. 또 가능하면 남북학술 교류의 물꼬를 트고 싶습니다.
다섯째, 전공의 수련 및 교육에 있어서 능력 있는 전문의가 될 수 있도록 교과과정을 정기적으로 검토하며, 연수교육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여섯째, 흉부외과 전공의 수급문제에 있어서 부족한 전공의를 대체하는 문제 및 그 방안을 강구해 보겠습니다.
일곱째, 배출된 전문의의 취업문제는 큰 위기에 와 있음을 뜻합니다. 고급실업자가 되지 않도록 해결책을 모색하겠습니다.
여덟째, 개업하고 있는 흉부외과 전문의들의 고민은 무엇인지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개원의협의회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도록 하겠습니다.
결국, 우리 흉부외과학회는 모두 국민의 건강을 위하고 사회 복지 증진을 위한 큰 과업의 일부에 공헌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대국민홍보 사업과 봉사활동에 귀를 기울이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02년 2월 5일
대한흉부외과학 이사장 김주현